동화약품은 지난 8일 다국적제약사 MSD가 만든 항우울제 레메론(성분명 미르타자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메론은 지난 1996년 개발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식품의약품청(EMA)에서 모두 승인을 받고 세계 22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서도 지난해 54억원어치가 팔릴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이라고 동화약품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독점적으로 레메론 정제 제품과 구강붕해정(혀 위에서 녹도록 만든 약 제형)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MSD의 레메론 도입을 통해 동화약품의 CNS 항우울제 부문 라인업을 더욱 튼튼하게 갖추게 됐다"며 "CNS 사업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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