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렌터카와 손 잡고 자동차 장기 임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신차 장기렌터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렌트카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찾아 자동차 렌탈 접수를 하면 된다. 세븐일레븐 점포 직원에게 상담신청을 요청하고 연락 받을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신청이 완료된다. 상담 요청 후 이틀 내 롯데렌터카 해피콜을 통해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수도권, 부산, 강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500여점에서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렌탈 서비스 품목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소유보다는 이용과 경험을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렌탈 서비스 수요 또한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 원 규모에서 2016년 25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소비자가 동네 편의점에서도 자동차를 임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론칭했다.
정재윤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비용 부담이 큰 상품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꺼리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자동차 렌탈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자동차 렌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장기렌터카에 대한 상담을 신청하고 상담원과의 상담을 완료한 모든 소비자들에게 모바일상품권(3000원)을 증정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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