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최근 충남 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된다.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세다.
KT&G는 잎담배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있다.
올해에는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는 등 상생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다. 농가 영농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잎담배 경작농민의 건강검진과 자녀 교육을 위해 총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검진비와 장학금도 지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