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가 1년 2개월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도 증가폭이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두달째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보도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실물경기 지표에도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월 산업활동향을 보면, 이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앞으로의 경기와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7%는 한달전에 비해 1.2%P 하락했습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이처럼 동반 하락한 것은 2006년 12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에서도 경기둔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10.1% 증가하며 두달째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됐고, 전월대비로는 아예 마이너스 0.2%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생산 역시 전월대비로 0.9% 감소했습니다.
소비재판매는 컴퓨터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두달째 감소했습니다.
2월 설비투자는 1.9% 감소하며 1월에 이어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같은 실물지표에 대해 1월과 2월 평균을 보면 경기가 아직 회복.상승 국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째 꺾인 점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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