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성원 간의 팀 워크 강화 측면에서 팀 또는 사업부 단위로 사회공헌 활동 참여가 늘고 있다.
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직원 6694명 중 1883명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참여율은 28.12%로 약 3명 중 1명 꼴이다.
지난해 사회공험 참여인원은 2015년 663명, 2014년 890명을 크게 웃돈다. 사회공헌 참여시간은 7028시간, 사회공헌 투입액은 83억8100만원, 임직원 기부금액은 1억3700만원으로 모두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은 '즐거운 직장팀'이 기획·개발한다. 이 팀은 권영수 부회장이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가장 먼저 신설한 부서다. 일하기 어려운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이전에 몸 담았던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유플러스에서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즐거운 직장팀의 주도로 이전과 달리 사회공헌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급격히 확산됐다"면서 "리더십, 공감능력, 협동심이 좋아질 수 있기에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즐거운나눔ON+'은 '모든 LG 유플러스 임직원의 즐거운 나눔으로 세상에 온기를 더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크게 ▲재능ON+ ▲온(溫)Day ▲기부ON+ 3가지로 나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온(溫)Day 카테고리에 속하는 '싱글ON+'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 짝수월마다 다른 회사 미혼임직원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하며 교류하는 형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쉽게 가까워질 수 있어 미혼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팀, 사업부, 가족, 개인 단위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마련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봉사활동 유급휴가제 ▲나눔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했다. 또 경영진들도 경영간담회 임원 봉사, 임원사회공헌기금 출연 등을 통해 사회적 나눔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회사는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업의 특성과 LG유플러스 만의 역량을 활용한 나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