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에 이어 소니도 스마트폰에 18대9 디스플레이를 차기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제조사들이 베젤을 최대한 줄인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을 내면서 18대9의 대화면이 대세가 되는 양상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전날 소니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재팬 디스플레이가 6인치 18대 9 화면비의 QH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것이 차기 엑스페리아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면비는 16대 9가 대세였다. 하지만 지난 3월 LG전자가 G6를 출시하면서 18대 9 디스플레이를 풀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이어 삼성전자도 지난 4월 갤럭시S8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명명한 18.5대 9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18대 9의 넓은 화면은 디자인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콘텐츠 이용시 소비자에게 더 개선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해 세계 시장에 출하될 스마트폰 중 약 10%가 18대9 이상의 화면비를 탑재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 이 비율이 37%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18대 9 디스플레이를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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