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비정규직 감축과 대규모 공채 진행 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11일 더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감축 운영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스마일데이 강화를 골자로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문제 해결 정책이 논의되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홈앤쇼핑은 비정규직 감축과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일자리 양적 확대에 나선다. 향후 계약직 및 파견직 채용을 중단하고 기존 비정규직 업무는 정규직 업무로 전환하기로 했다. 출산·휴직결원 등 예외적 경유에만 비정규직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7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2015년 공개채용(50명) 대비 40% 증가했으며 전체 직원 수 대비 15%에 달하는 수치다. △영업(MD) △방송(PD) △모바일(모바일전략, 마케팅, 큐레이션) △경영지원(지원부서 각 분야) 등이다.
홈쇼핑 업종에 대한 꾸준한 준비과정에 홈앤쇼핑 인재상 부합여부, 지원 부문에 대한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홈앤쇼핑 채용사이트(http://hnsmall.trns.kr)에서 서류접수가 진행된다. 페이스북 '홈앤쇼핑 채용' 페이지 등 SNS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발표되며 인적성,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이어진다. 면접 합격자는 이후 5주 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현장근무에 투입된다. 최종평가를 통해 합격자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홈앤쇼핑은 일·가정의 양립 및 새로운 조직문하 확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 및 매주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인 스마일데이를 강화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단축시간 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탄력근무제에서 나아가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를 도입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는 만 8세에서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 근무할 수 있는제도다. 최대 1년 간 국가지원금이 지원된다.
홈앤쇼핑의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는 지원기간을 최장 3년까지 연장해 기간과 급여를 감안해 보수를 지급한다.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는 스마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각 정부부처에서 확대 중인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해 금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이번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의 시행은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과 임직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업무효율 상승을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신규채용 확대와 더불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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