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어제(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재벌 개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을 의식해서인지, "재벌은 한국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재벌 때려잡기식 개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재벌개혁 핵심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드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이를 위해 현행법을 집행할 때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법 적용 대상에 예외는 없습니다. 일단은 4대 그룹에 치중해서 현행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거고요."
김 내정자는 또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활용해 재벌을 견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지난 13일 'MBN 토요포커스' 출연)
- "총수일가의 사익추구 행위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가 제대로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나아가 하위 재벌은 개혁보다 구조조정에 집중해 활력을 회복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재계는 차기 공정위원장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경상 /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
- "새로 부담 주는 정책을 펼 것 같지는 않아요. 잘못한 기업들은 불안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이) 과거 잘못된 관행을 반복하려는 상황은 아닌 거 같거든요."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저에 대한 평가요?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더라고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금 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개혁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게 지금 저의 마음 자세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어제(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재벌 개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을 의식해서인지, "재벌은 한국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재벌 때려잡기식 개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재벌개혁 핵심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드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이를 위해 현행법을 집행할 때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법 적용 대상에 예외는 없습니다. 일단은 4대 그룹에 치중해서 현행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거고요."
김 내정자는 또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활용해 재벌을 견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지난 13일 'MBN 토요포커스' 출연)
- "총수일가의 사익추구 행위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가 제대로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나아가 하위 재벌은 개혁보다 구조조정에 집중해 활력을 회복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재계는 차기 공정위원장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경상 /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
- "새로 부담 주는 정책을 펼 것 같지는 않아요. 잘못한 기업들은 불안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이) 과거 잘못된 관행을 반복하려는 상황은 아닌 거 같거든요."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저에 대한 평가요?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더라고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금 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개혁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게 지금 저의 마음 자세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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