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고급 신선식품 시장의 주요 고객인 강남구와 서초구 주민은 주로 청무화과말랭이, 달수고구마, 새조개 샤브샤브 등을 사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선 식료품 판매업체인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이 업체가 2∼4월 3개월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강남구와 서초구 거주 고객들이 많이 찾은 제품은 청무화과말랭이, 달수 고구마, 새조개 샤브샤브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23개 자치구가 저지방 숙성 불고기, 죽향딸기, 달수 고구마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SK플래닛의 자회사로 편입된 헬로네이처는 1000여 개 생산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만 회원을 보유한 신선 식료품 판매업체다.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24시간 내 새벽 배송 또는 택배 배송으로 배달해주는 게 특징이다.
청무화과말랭이 가격은 100g당 85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마트나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헬로네이처 측은 분석했다.
조사 기간 강남구와 서초구 주민들의 매출 비중은 각각 15.2%, 13.5%로 집계됐다. 2개 구를 합친 비중이 전체의 28.7%를 차지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의 가장 큰 고객으로 나타났다.
고객 1인당 건별 평균 결제금액도 강남·서초구가 평균보다 최대 20%까지 많았다.
강남구 거주 고객의 건별 평균 결제금액은 5만6000원, 서초구는 5만4700원으로 다른 23개 자치구 평균 결제금액(4만6400원)보다 각각 9600원(20.7%), 8300원(17.9%)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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