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대표 김장연)은 10일 건축법에서 요구하는 2시간 이상의 내화 성능을 갖춘 친환경 도료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는 '친환경 무용제 에폭시 발포성 내화도료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도장방법'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삼화페인트는 기존의 분진이 발생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발생 , 철골과의 부착력 불량 문제 등이 나타나던 수성 무기질 도료의 단점을 해결해 주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철골구조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탄소강은 임계온도인 540℃를 초과하는 경우 내구력이 60% 이상 감소하며 철골구조물이 변형, 붕괴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현행 건축법은 기둥 및 보와 같은 주요 구조부에 2시간 이상 내화성능을 가지도록 건축물 설계·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용제를 쓰지 않은 친환경 에폭시 내화도료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친환경 도료는 2시간 이상 내화성능뿐 아니라 작업 시, 시공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했고 친환경성까지 갖춘 제품이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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