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7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28억원으로 44% 뛰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내실 경영 안정화를 위해 10년 유예 받은 차입금 154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며 "임직원의 퇴직금 수급권 보호와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80여억원을 들여 확정급여형(DB) 제도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인천 출발 6개 노선, 대구 출발 5개 노선 등 노선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 2일에는 대구-다낭 노선과 대구-오키나와 노선을 시작했으며, 오는 28일에는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노선 확대에 따른 수익 증대로 올 1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60%,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었을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신규 항공기를 4대 도입해 항공기 보유 수를 20대로 확대하고 매출도 5240억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상반기 내 자본잠식해소는 물론 더욱 성장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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