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용빈)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이 6일 한국인 인체치수 정보를 보급하는 '사이즈코리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한국인의 인체치수 정보를 표준화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인체치수 정보를 측정·가공하는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인체치수와 디자인 정보 공급을 위해 상호 협력을 늘릴 예정이다.
의류, 신발, 자동차, 헬스케어 등 인체치수가 활용되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인체치수 정보가 적용된 디자인 컨셉 및 시제품의 사용성 테스트를 위한 가상현실(VR)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내 약 660㎡ 규모로 설치·운영될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상반기 중 공간 리모델링과 측정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인체치수 정보를 활용해 고령자 활동시설이나 비만관리 등 공간설계나 체형관리 분야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용빈 원장은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인체정보 제공에 더해 디자인개발도 지원해 중소기업의 상품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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