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계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대만 타이마리(太麻里)에 '이니스프리 숲'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만 '이니스프리 숲' 조성 캠페인은 브랜드 사회공헌활동인 '쉐어 그린(Share Green)’의 일환으로 타이마리 해안가를 보호하고자 진행됐다. 타이마리 해안은 매년 태풍과 북동 계절풍으로 인한 범람을 겪어 해안가 유실이 잦은 곳이다. 이니스프리는 올 한 해 동안 타이마리 '이니스프리 숲'에 총 1만 그루 나무를 심어 대만 자연환경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대만 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숲을 조성·보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2012년부터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인 곶자왈 보존을 위해 '포레스트 포맨'라인 수익금 일부를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몽고 쿠룬치 사막, 태국 맹그로브, 홍콩 펭차우섬 등지에서 숲 조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앞으로 대만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며 자연주의 브랜드다운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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