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가 5년 만에 10% 포인트 늘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38%가 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만 해도 65세 이상 노인의 수급률은 28.1%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노후 대책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65세 이상 인구 700만명 가운데 38.0%에 해당하는 266만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65세 이상 인구는 1.2배 늘었지만 국민연금 수급자는 1.7배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 61세 이상 고령자는 39.8%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4.8% 늘었고, 월 150만원 이상 수급자도 975명으로 2015년보다 무려 296.3% 증가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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