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은 전북 장수군이 LTE 무전기 라져를 활용해 '산불 감시 및 진화용 통합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장수군은 총 면적의 75% 이상이 산악 지형으로 연중 재난 대비를 위해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산불 방재훈련·진화현장에서 아날로그 무전기를 사용해왔으나 통신거리 제한과 혼신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수군청은 LTE 네트워크망이 구축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무전 통화가 가능한 KT파워텔의 'LTE 무전기 라져'를 도입, 산불 현장과 군청 상황실 간 실시간 무전 통화로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수군은 사용 연한이 남아있는 일반 아날로그 무전기와 LTE 무전기 라져를 연동할 수 있는 'RoIP 게이트웨이' 장비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무게가 1kg 미만으로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도 백팩을 활용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문호원 KT파워텔 대표는 "장수군청 외에도 현재 전국 100여개가 넘는 지자체에서 LTE 무전기 라져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산불 감시뿐 아니라 주차 관리·도로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효과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 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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