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꿈이 한미IT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기기인 '라이프그래프(Life Graph)'를 개발해 선보였다.
라이프그래프는 한미IT가 2015년 흡연, 당뇨, 혈압, 스트레스지수 측정 등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오프라인 기기와 온라인 연동 기술의 한계로 마땅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던 한미IT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모바일 건강관리서비스 시범 사업에 참여했고 마이꿈과 기술제휴를 맺어 상용화의 길을 열 수 있게 됐다. 마이꿈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능을 장착하면서 모바일 앱고 100% 연동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병원, CU편의점, 강원랜드 등 전국 40여곳에 라이프그래프를 시범 운영 중인 한미IT는 올해 안으로 70억원을 확대 투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안드로이드 시대를 연 마이꿈은 지난해 모든 결제 수단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무인결제단말기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인 바 있다. 마이꿈은 전자지급결제대행기업인 KG이니시스와 공동 영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G이니시스는 마이꿈의 안드로이드 기능을 앞세워 오프라인의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상국 마이꿈 대표는 "IoT 시대에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헬스케어 키오스크 시장 등 모든 분야에서 안드로이드 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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