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들의 연구 보고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가정책연구포털(NKIS) 이용건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했다.
26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작년 NKIS 이용건수가 2015년(77만건)보다 대폭 증가한 124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KIS는 국무총리실 산하 23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보고서와 간행물 등 자료 6만 5000여건을 한 곳에 모은 데이터베이스(DB)로, 지난 2014년 첫 실시 이후 이용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디지털 원문을 찾고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그밖에도 국책 연구과제 공고와 다양한 통계자료, 채용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영상보고서도 마련돼 있다.
연구회는 그동안 NKIS의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마련과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NKIS UCC 공모전', 'NKIS 블로그기자단' 등 온라인 홍보와 'NKIS 세미나' 개최, '찾아가는 NKIS 대학설명회' 등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다양한 이용자들이 신규가입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 2017년 1월 기준 NKIS 회원은 3만 6000여명으로, 이 중 학생, 정부 및 공공기관 소속 이용자와 연구원 비율은 64%에 달했다.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NKIS는 2014년 오픈 이래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정책연구정보의 확산과 새로운 지식 창출에 기여해 왔다"면서 "2017년도에는 빅데이터 결과를 활용한 분석결과를 제공해 더 많은 국민이 국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