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쌍용차 인사 핵심은 영업과 품질 부문 강화로 요약된다. 쌍용차는 하광용 인력·품질관리부문장 겸 인력·관리본부장과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을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쌍용차 부사장 자리는 지난 2015년 최종식 당시 영업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공석으로 남겨져 있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영업과 품질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특히 송영한 부사장은 영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해 연간 매출 3조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앞세운 강력한 영업 전략이 호실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규모를 짝었다. 2015년 각각 358억원, 619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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