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기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동 두바이에서 '2017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한상(韓商)들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월드옥타 두바이 지회에서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19개국의 월드옥타 27개 지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상담액 4900만 달러, 계약규모 156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인 무역을 선도하는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란 경제 제재 해제 후 중동 시장을 겨냥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중동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진출 전략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중동 비즈니스 문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정책과 이란경제 및 유가정책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한 워터펌프 제조기업 신광의 이인식 대표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3개 회사와 추가로 계약을 협의하고 있고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회사와도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제인대회로 그간 현지에서 한상들이 겪은 노하우를 나눌 수 있었다"며 "모국 중소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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