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인도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인도 현지에서 포스코 냉연·도금재를 생산·판매하는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지난 12일 인도 전국 판매망 확대를 위해 20개의 현지 지정 가공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포스코IPPC, ICPC, IDPC, IAPC 등 자체 가공센터를 통해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강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판매량 확대와 가동률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일반강 판매에 특화된 인도 현지 18개 업체를 지정 가공센터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범위를 넓혀 라자스탄과 하이데라바드에서 신규 3개사를 추가하고 실적이 저조한 1개사를 제외해 총 20개사와 MOU를 맺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자동차 강판 판매에 강점이 있는 자체 가공센터 외에 현지 가공센터까지 갖춘 투트랙(Two Track) 판매망을 확보, 탄탄하고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권오준 회장은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포스코가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알루미늄 소재를 압도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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