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에 이어 LG생활건강도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LG생건은 CNP차앤박 브랜드를 앞세워 개인별 피부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화장품을 제공하는 'ReMede by CNP(르메디 바이 씨앤피)'를 론칭하고 서울 이화여대 인근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르메디 매장을 방문하면 피부 전문가와의 개별 피부 측정 상담하고 피부측정기기로 정밀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고유 제품 번호와 이름을 부착해 '나만의 세럼Ex'를 만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나만의 세럼Ex'는 3가지 기초 세럼 중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된 1개의 세럼과 5가지 효능 앰플 중 2개의 앰플이 조합돼 제작된다. 기초 세럼은 피부 타입에 따라 과다 피지를 정돈해주는 '스킨컨트롤 세럼', 수분을 공급해 탄력을 더하는 '리밸런싱 세럼',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전달하는 '딥휴멕트 세럼' 3가지다. 효능 앰플은 모공케어·탄력강화·주름개선·트러블케어·화이트닝 기능을 담은 5가지다.
피부 측정 인터뷰·피부 정밀 분석을 포함해 제품이 나오기까지 40여분 소요되고 제품의 가격은 9만원대(50㎖)다.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예약 가능 시간은 르메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맞춤형 화장품 시행령'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면서 "앞으로 CNP차앤박 화장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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