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인 천호식품이 첨가물을 넣은 홍삼 농축액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팔다 검찰에 적발돼 사과문과 함께 해명 자료를 냈다.
천호식품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
먼저 "12월 30일자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여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 행위가 밝혀졌다"며 관련 보도 기사 내용을 전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GMP, HACCP등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이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천호식품은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를 해주겠다고 공지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일부로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한 뒤 "고객님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천호식품은 앞서 김영식 회장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신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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