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가 인증하는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 (PQ, 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4가 독감백신이 이와 같은 승인을 받은 것은 프랑스 사노피의 파스퇴르 제품에 이어 두 번째다.
사전적격심사는 WHO가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에 응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품목허가를 받은 셈”이라며 “녹십자가 수출 길 선점을 통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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