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랜드마크…한국판 ‘마켓홀’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20일 ‘전통시장 공동사업추진단 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먼저 세계적인 예술가나 건축가와 협업해 네덜란드 마켓홀처럼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되는 한국 대표 전통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마켓홀은 독특한 건물 디자인과 영상물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네덜란드 전통시장으로 하루에 2만4000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또 2017년에 선정되는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컨설팅을 시행한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가 사고하는 방식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구체화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을 통해 이슈화된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 문제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건물 구조와 시설 배치가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적절한지 진단하고 화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매뉴얼개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