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에 대해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돼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북반부 권에선 봄과 가을이 철강의 계절적인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재고비축 이후 계절적 성수기로 넘어가 내년 5∼6월까지 철강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보산철강은 내년 1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출고가격을 각각 t당 360위안과 350위안씩 인상했다. 원료탄·철광석 가격의 상승과 자동차·가전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양호한 것을 제품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중국이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t당 83달러로 2014년 9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점탄의 분기별 계약가격은 올해 3분기 t당 92.5달러에서 4분기 200달러로 올랐다. 최근 철강업체들은 내년 1분기에 강점탄을 t당 285달러에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연구원은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고 원가가 먼저 오르고 가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결국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