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트리오가 탄생 50 주년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박스’ 소비자 사은 행사를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리오가 50년동안 받은 사랑을 소비자에게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트리오가 필요한 봉사단체와 트리오가 필요한 이유를 기록하면 총 50곳의 봉사단체를 선정, 트리오를 포함한 애경 생활용품 나눔박스를 각 50박스씩 총 2500박스를 보낼 예정이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966년 12월1일에 처음 출시된 트리오는 야채, 과일, 식기 3가지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는 의미의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약 50여 년 동안 국내 주방문화를 이끌었다. 트리오는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그릇의 기름때를 순식간에 없애면서 기존 설거지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와 함께 효과적이고 위생적인 설거지를 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당시 주방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트리오는 출시와 동시에 시장점유율 70~90%를 기록하는 등 ‘주방세제’와 ‘트리오’는 동의어로 불리기도 했다.
애경에 따르면 트리오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0년 동안 누적생산량 93만t, 8억6778만개를 생산했다. 5t 트럭 18만6000대분량에 해당한다. 제품용기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서울~부산(416km)을 27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지구둘레 약 4만Km)를 5번 회전하고 남는 양에 해당된다.
애경 관계자는 “트리오는 단순히 최초의 주방세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잃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성공요인이자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노란색 용기의 트리오가 투명해진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듯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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