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폰 케이스 부문 1차 협력사인 인탑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탑스는 26일 구미사업장 대회의실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전방위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협약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경쟁적 노동시장에서 직업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탑스는 향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직무 개발 및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탑스는 장애인 전원 정규직 채용, 장애인 지원자 채용우대 및 가산점 부여, 사업장 내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설치, 전용 기숙사 운영, 적극적인 중증장애인 채용 등 장애인 고용안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15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바 있다.
정사진 인탑스 대표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현실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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