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계획서 승인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HPI(휴렛 패커드 인코퍼레이티드)로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회사는 앞서 프린팅솔루션 사업을 같은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HPI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내 지분 100%와 관련 해외자산을 HPI에 넘길 예정이다.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수원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종업원 수는 약 6000여명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 매각 후에도 국내 판매를 대행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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