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6일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에 외부 카메라 연동 기능인 듀얼 라이브와 얼굴 인식 애니메이션, 오디오 필터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듀얼 라이브는 스타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외부 카메라를 연동해 촬영하는 영상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여러 외부 카메라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포맷의 영상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다. 현재는 고프로와 무선 연동할 수 있으며 이후 드론,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가상현실(VR)용 360도 촬영 카메라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얼굴 인식 애니메이션 필터와 고음·저음 오디오 필터 36개를 추가했다. 얼굴 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는 라이브 중 송출 화면상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동물, 캐릭터 등 여러 모양의 스티커를 입히는 기능으로 네이버의 또다른 앱 스노우에서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오디오 필터는 실시간으로 송출 음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향후 라이브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와 오디오 필터들을 계속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로 다른 공간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는 스타가 한 화면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함께 방송할 수 있는 이원 생중계 기능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박선영 네이버 브이 라이브 리더는 “최근 뮤지컬, 패션, 드라마, 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그에 맞는 새로운 라이브 포맷들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기술들이 각 분야 콘텐츠 아이디어와 결합돼 V앱만의 의미 있는 라이브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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