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생산직 평균 일급 7만4445원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가 받는 평균 일급이 7만4445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직원 20명 이상의 중소기업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평균 일급은 7만4445원으로 지난해(7만2326원)보다 2.9％ 증가했다. 일급은 업체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월급(기본급에 통상적 수당 포함)을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생산직 주요 직종의 평균 일급을 보면 작업반장이 9만4029원, 기계정비원이 8만5904원, 전기정비원이 8만4417원, 특수차운전이 8만3850원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품출하원(7만1889원), 기계물품포장원(6만8489원), 제품검사 및 조정원(6만7697원)은 평균보다 일급이 적었다.

전체 129개 직종 가운데 가장 임금이 많은 직종은 회로설계사로 일급이 11만8472원에 달했다. 이어 안전관리사(10만8666원), 제도사(10만6949원), 기계설계사(10만4559원) 등 주로 이공계 분야가 높았다. 반면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방직기조작원(6만3364원)·고무제품생산원(6만5845원)·수동물품포장원(6만6340원)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 세부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나 중소기업통계(stat.k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