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업체 골든블루는 알코올 도수 35도의 저도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팬텀 디 오리지널은 기존 36.5도의 ‘골든블루’를 선호하는 소비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좀 더 부드럽고 낮은 도수의 정통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하는 소비층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라는 게 골든블루의 설명이다.
이 위스키는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만으로 블렌딩됐으며 골든블루는 토닉워터나 진저엘 등 다양한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 스타일’에 어울리는 위스키라고 말했다. ‘팬텀 디 오리지널’의 가격은 450㎖ 한 병에 1만9950원(공급가 기준·부가세 제외)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인 독주의 시대는 끝나고 저도주 위스키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은 지속해서 위축되고 있지만 저도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 1~9월 작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전체 위스키 시장의 31%를 점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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