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 산하 연구소인 DTRI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수담수화 연구 실증설비 가동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중동 걸프만에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처리 기술 최적화를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30개월동안 진행된다.
해수담수화 전처리 기술은 해수를 담수화 설비에 투입하기 전 역삼투압 필터에 악영향을 주는 미생물, 칼슘, 마그네슘 등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걸프만 연안의 수질은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드 알 아무디 DTRI 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걸프만 해수에 적합한 역삼투압 담수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물은 향후 사우디에 건설될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