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코리아가 러닝·트레이닝복 브랜드 ‘다이나핏’을 선보인다. 골프 의류 브랜드 ‘와이드앵글’에 이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각오다.
K2코리아는 13일 서울 압구정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이나핏 론칭과 함께 2017 봄여름(SS)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이나핏은 국내 시장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생소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키 부츠를 제작·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60년 전통의 독일 스키 의류·장비 전문 스포츠 브랜드다. 지난해 K2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K2코리아는 러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를 개편하고 의류 외에도 신발 등 러닝과 트레이닝에 맞춘 액세서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군은 4가지로 ▲가볍게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다이나 스피드 ▲특정 부위를 집중 단련하기 위해 설계된 다이나 트레인 ▲젊은 감성의 다이나 트웬티포 ▲전문 서퍼를 위한 다이나 웨이브다. SS 신제품은 외투 10만원대, 상의 7만~9만원대, 하의 10만원대 초중반으로 구성됐다.
다이나핏은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해 오는 2017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60개 점포를 개설하고 2019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스포츠 문화가 팀 스포츠에서 러닝, 피트니스, 요가 같은 개인 스포츠로 가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만큼 범용성 보다는 전문성을 목표로 와이드앵글과 더불어 국내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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