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에도 국내 채권 전문가 98% "10월 기준금리 동결할 듯"…왜?
채권시장 전문가 98%가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예상했습니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협회가 11일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중 98명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달에는 96%가 금리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10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둔화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 금리인상 가능성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국내 외국인투자자들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우리나라에서 자금을 뺄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를 낮추면 가계 대출이 더 늘어날 수 있기에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 경기가 부진함에도 쉽게 기준금리를 낮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우려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한 근거가 됩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ECB의 금리 인상을 시사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채권시장 전문가 98%가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예상했습니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협회가 11일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중 98명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달에는 96%가 금리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10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둔화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 금리인상 가능성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국내 외국인투자자들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우리나라에서 자금을 뺄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를 낮추면 가계 대출이 더 늘어날 수 있기에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 경기가 부진함에도 쉽게 기준금리를 낮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우려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한 근거가 됩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ECB의 금리 인상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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