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를 맞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폭이 크게 확대된다.
대한상의는 “12일까지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생필품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최대 70% 할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상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5일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등 백화점 5사 매출은 15.7% 증가했다.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4사의 매출은 10.4%, 면세점은 22.1%나 뛰었다. 또 중소기업청이 부산 자갈치·대구 서문시장 등 코리아세일페스타 거점시장 15곳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평균 20.8%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2주째엔 행사 할인 품목 등이 더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430만원짜리 삼성전자 65인치 TV를 291만원에 내놓고, 219만원에 판매되는 딤채 330ℓ 김치냉장고를 159만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SK패션 그룹 패밀리 세일’을 열어 1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70∼9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까지 본점에서 직매입 명품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클리어런스(창고정리)’를 연다. 또 이마트는 가전·패션 등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에 대한 최대 50% 할인행사도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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