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서울시 고액체납자는 2만명으로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9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태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시·각 자치구 지방세 체납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지방세 체납자는 모두 65만 5000명이고 체납액은 1조 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2만명이고,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9129억원에 달했다.
올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부과한 지방세는 1조 3742억이지만, 납부액은 부과액의 13%인 1781억에 머물러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금을 제때 거두지 못하면서 2010년 4702억원 수준이던 체납액 규모는 지난해 9934억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