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면세점63(사진)을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가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4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 마감을 앞두고 “이번 면세점 입찰에 사업환경 등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영업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장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기존 면세 사업과의 시너지, 효율성 등을 고려해 국내외 면세점 진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에 도전해 HDC신라와 함께 신규 사업권을 따냈다. 이어 올해 초 여의도 한화금융센터(한화63시티)에 신규 면세점을 열었다.
한화갤러리아가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지난해 신규 특허권을 획득한 사업자로는 신세계와 HDC신라가 이번 특허권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은 아직 참여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며, 지난해 특허권 획득에 실패한 SK네트웍스는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이날 오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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