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방영시즌을 맞은 애니메이션 완구 ‘터닝메카드’의 뜨거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손오공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자사의 터닝메카드 전국 배틀대회인 ‘터닝메카드 2016 테이머 챔피언십’에 총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대회 현장에는 사전에 참가를 확정지은 전국 마트대회 4강 진출자들과 사전 접수자 2400명을 비롯해 현장 접수자 500명 등 총 2900여명의 가족이 팀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치러진 터닝메카드 챔피언십은 기존의 참가자를 개별 아동에서 가족으로 확대한 ‘가족 대항전’의 형태로 운영됐다. 미취학 리그인 ‘레드홀 리그’ 우승은 공지환(7세) 군 가족이, 초등학생 리그인 ‘블루랜드 리그’의 우승은 최유진(9세) 군 가족이 각각 차지했다.
손오공은 각 리그별 우승자에게 장학금 50만원과 터닝메카드 완구 40종을 수여했다. 2등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완구 20종, 3등에게는 장학금 20만원과 완구 15종, 4등에게는 장학금 10만원 완구 10종을 각각 수여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터닝카와 메카드를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10’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터닝메카드 신제품인 ‘메카드W 레이더’를 시연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메카드W 레이더’의 뒷면에 카드를 대면 카드와 터닝카의 정보가 레이더에 자동으로 인식·등록된다. 등록된 카드를 통해 혼자서 자유롭게 배틀을 연습하거나 주위에 있는 다른 테이머와 함께 배틀을 즐길 수 있다.
가족대항전 외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뮤지컬 터닝메카드팀의 싱어롱쇼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준비한 키즈송 등 참여형 어린이 공연이 열렸다. 터닝메카드 완구를 활용한 미니게임과 체험존, 미션존 등도 하루종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체험하면서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지난 2002년 탑블레이드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를 개최해 왔다”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만큼 손오공은 단순히 완구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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