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회사 하이즈항공이 에어버스 A350의 부품 조립을 맡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에서 따낸 수주의 일부를 담당한다. 대한항공은 A350 기종의 화물용 출입문(Cargo Door)을 조립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하이즈항공이 맡는다는 것이다.
하이즈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엔지니어 등 임직원을 대한항공으로 파견하며, A350 기종 관련 교육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에어버스와의 첫 프로젝트다. 하이즈항공은 그 동안 보잉사의 B787, B737 기종의 날개 구조물·부품 등을 주로 생산했다.
회사 측은 “B787, B767 등의 복합재 구조물 가공, 조립 경험을 기반으로 맺은 결실” 이라며 “향후 A350 조립사업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영역의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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