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 문제가 불거진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에게 그간의 불편을 보상하는 통신요금 3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노트7을 1:1로 교환하거나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통신요금 고지서에 3만원을 차감해 주는 방안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 갤럭시노트7을 사거나 환불하는 고객에는 통신요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국가기술표준원의 리콜 계획 보완 요청에 따라 갤럭시노트7 환불기한을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갤럭시노트7의 개통취소 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개통취소 기간을 연장하고 동일 이동통신사 내에서 다른 모델(타사 제품 포함)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이통사와 추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19일까지는 특정 통신사에서 개통을 완전히 해지하는 경우에도 환불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30일까지는 같은 이통사에서 기기 변경을 할 경우에만 환불할 수 있다.
지금껏 국내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기기는 약 40만대로 추정된다. 제품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한 만큼 환불이 아닌 교환을 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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