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자서 술을 즐기는 ‘혼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냉장안주 매출이 뛰고 있다.
22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4%에 불과했던 냉장안주 성장세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5.7%로 뛰었다. 계란말이, 소시지, 양념감자 등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수입맥주와 과일소주 등의 주류와 함께 냉장안주를 구입하는 젊은층(21.1%)의 비율이 부쩍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 맞춰 CU는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 1분동안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참숯불 고등어 구이를 출시했다. 국내산 천일염을 3번 구운 죽염으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염장했다. 가시를 발라내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가공 처리한 후 진공포장해 안주는 물론 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다. 간장과 와사비 소스를 함께 넣었으며 가격은 3500원(100g)이다.
남인호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는 “대표적 혼술 냉장안주인 CU 가쓰오 계란말이가 3개월째 냉장안주 1위를 유지하는 등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잘 어울리는 1인용 냉장안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혼술족을 겨냥한 상품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관련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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