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지난 15일 테크노블러드 본사(일본 도쿄)에서 한일 VR(가상현실) 콘텐츠 생태계조성 사업 추진 및 글로벌 시장진출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일본 내 넷카페를 중심으로 VR기술을 응용한 콘텐츠배포 플랫폼 및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본사 및 관련기업 전북 이전으로 VR콘텐츠 생산·연구 복합단지 구축 ▲VR기기에 대한 국내 PC방 제공과 콘텐츠 유통으로 서비스센터 운영 등 VR기반 플랫폼 구축 및 유통 생태계 조성 ▲VR 체험존 구축 등 문화공간 조성사업 및 전라북도 개발 콘텐츠 투자 지원 ▲도내 VR콘텐츠 일본시장 진출 퍼블리싱 지원 및 일본 캐릭터 IP공동활용 ▲IoT 및 한일문화교류 등 기타 분야의 협력에 필요한 사항 등이 추진된다.
또 한일 양국에 세계 최초 시선추적형 VR헤드셋 ‘FOVE’와 VR콘텐츠플랫폼 ‘VIRTUAL GATE’를 보급할 계획이다. FOVE는 킥스타터 클라우드펀딩에 출품해 72시간만에 25만달러의 모금을 달성한 제품이다.최근 대만, 삼성벤처투자 등으로 구성된 VR펀드로부터 1100만달러를 유치했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개발사의 개발환경 구축이 용이해지고 VR 콘텐츠 유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국내 VR콘텐츠시장 성장과 확산효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콘텐츠산업의 중심을 향한 교두보 마련이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인태 전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채널확보를 위해 전라북도와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꾸준히 추진해온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피상적인 협력을 벗어나 적극적인 업무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코리아 회장은 “VR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의 사업에 큰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 전라북도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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