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 오전 울산공장 가동을 2시간 15분 늦추고 생산라인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안전 점검 차원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오전 6시 45분부터 가동하던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울산시소방본부에는 “지진이 맞느냐?”, “대피해야 하느냐?” 등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13일 오전 1시 50분까지 4천980건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승강기에 갇힌 주민, 빌라 물탱크 파손, 건물 외벽 파손 등으로 인명 9명 구조하고 22건을 안전조치했다.
울산지방경찰청에도 734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울산시재난상황실은 각 구·군에서 마을 진입로 석축 붕괴 등 146건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김기현 울산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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