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올해 임단협 타결…무분규 20년 기록 달성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켜 20년동안 분쟁없이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조는 12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636명 가운데 2549명(투표율 96.7%)이 투표에 참여해 1583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2.1%)으로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20년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또 불합리한 일부 단협 조항 수정과 사내 한방물리치료실 신설, 집중 휴가제 시행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연대 파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임단협 타결로 무분규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