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선업 침체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업체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연구마을 조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이 밀집한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지역의 대학ㆍ연구기관에 신규로 1개 내외의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은 앞서 조선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업계 의견을 수렴해 연구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로 지정할 연구마을 이외에도 기존에 연구마을이 설치된 대학ㆍ연구기관(숭실대, 순천향대 등)을 통해 조선기자재관련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구과제별로 1년 차에는 연구개발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2년 차에는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비를 받는다. 조선기자재 연구마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ㆍ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은 지원 자격, 지원 내용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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