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발화 이슈에 휩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 환불이나 교체에 대한 자세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발화 이슈를 이유로 이동통신사에 환불·교체를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기기의 결함을 발견한 소비자는 개통일을 포함해 15일 이내 해당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불량 판정서를 받아 제출해야 단말을 환불·교체받을 수 있다.
이통사가 단말 결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게 아니라 제조사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와 관련한 조사결과와 대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기기 결함 이외에 통화품질 저하도 개통 철회의 사유가 된다. 아직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통화 품질 저하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은 알려진 게 없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전국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업 환경 등을 사유로 특정 이통사의 전파 수신이 어려운 경우 이외에는 환불·교체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5시 갤럭시노트5 배터리 발화 이슈 관련 조사결과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발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의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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