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우디 SMART원자로 수출순항…현지인력 교육훈련

우리기술로 개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을 추진 중인 소형 원전 SMART의 ‘건설 전 설계(PPE)’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9월부터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을 대상으로 SMART 설계 교육훈련이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8년 11월까지 3년 간 부지특성 반영 등을 위한 설계 고도화 및 사우디 연구인력에 대한 SMART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향후 사우디 내 SMART 2기 건설 및 추가건설,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사우디 SMART PPE 사업 추진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SMART 건설 및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사우디 연구인력에 대한 SMART 교육·훈련을 본격 개시했다.
지난 6월 사우디 현지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 및 원자력 공학 기초과정 일부 교육을 실시한 후 7월부터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이 한국에 입국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9월부터는 SMART 설계 기초교육 과정을 본격 이수하게 된다.

SMART PPE 사업은 2015년 9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간 SMART PPE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2월 사업에 착수했다.
사우디는 건설예정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부지가 확정되면 2018년까지 부지특성 등을 반영한 예비안전성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사우디는 이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1호기 건설 발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