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회원기관 세계 최다 보유국이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하 기술지원분야 국가창구인 기후기술협력팀을 지난 3월 신설한 후 개도국 대상 기후기술 이전 플랫폼인 CTCN의 회원기관이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담팀 신설 5개월만에 CTCN 회원기관 보유국 64개국 중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7개 회원기관(총 212개) 보유국이 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파리협정 체결 이후 가장 크게 증가된 사례다.
CTCN 사무국도 이에 주목해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200번째 CTCN 회원기관이 됐음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간략한 기관소개를 하기도 했다.
CTCN의 개도국 기술지원 사업(최대 25만달러) 공개입찰 참여 자격은 회원기관에게만 주어진다. 국내 회원기관 확대는 한국의 개도국 대상 기후기술협력 사업 기회 선점 기반이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은 CTCN의 기술지원 사업 기획·추진을 통해 글로벌 경험 및 공인이력 확보와 더불어 우리 기후기술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국내 산·학·연의 기후기술 해외진출 확대는 2030년 국가 온실 가스 감축목표(배출 전망치 대비 37%) 중 해외감축분인 11.3%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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