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0일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dovido)’를 출시하면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dovido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누구나 모바일 기기에서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특정 상품 판매도 가능하다. 비디오가 재생하면 사전에 등록한 상품 소개와 함께 구매(Buy) 버튼이 노출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 뷰에 따른 광고 수익과 함께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dovido는 구글 플레이에서 이날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다음달 초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KT는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쉬운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3개 영역을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향후 북미, 유럽에도 진출해 사용자 2억명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KT는 dovido에 앞서 지난 7월 중국에 O2O 서비스 ‘100C(바이씨)’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dovido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넘는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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