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3일 뉴델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세번째 타이젠 OS 스마트폰인 ‘Z2’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주축이 돼 개발한 운영체제(OS)다. Z2는 듀얼심 모델로 주요 사양은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 메모리, 후면 500만·전면 30만 화소 카메라, 1500mAh 배터리 등이다. 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128G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구매해 Z2 추가 탑재할 수 있다.
특히 LTE(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해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Z2의 판매 가격은 4590루피(약 7만6500원)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첫 타이젠폰 ‘Z1’(5700루피)보다 1000루피 이상 싼 가격이다. 색상은 골드, 블랙, 와인 레드 3가지다. 인도 소비자들은 오는 29일부터 Z2를 구매할 수 있다.
마누 샤르마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비즈니스 담당 임원은“삼성 Z2는 4G를 지원해 빠르고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피처폰 사용자나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적절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스마트TV 등 다양한 IT 기기에 타이젠 OS를 탑재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